여전히 마차가 주요 운송수단이고, 18세기의 의복과 주거환경을 유지하며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에 집단 거주하고 있는 아미쉬인(amish)들의 5%가 지방입자를 분해하는 단백질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전자 변이는 높은 농도의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낮은 농도의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유지하게 해 준다.

연구팀은 800명의 나이든 아미쉬 지원자들의 혈액에서 중성지방이라고 불리는 지방입자의 농도를 낮추는데 관련 있을지 모르는 APOC3 변이 유전자를 찾았다.
이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고지방의 밀크셰이크를 마시게 하고 6시간 후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APOC3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중성지방 분해를 방해하는 단백질인 apoC-III의 농도가 절반 수준이었고, 실제 중성지방의 농도 역시 낮은 등 지방의 분해 능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메릴랜드 의과대학 토니 폴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일생 동안 저 농도의 apoC-III 수치를 유지한다면 심장질환을 막을 수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이를 통해 중성지방의 농도를 낮추고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영국심장재단의 캐시 로스는 “이번에 발견된 유전자 변이를 흉내 내는 약물이 개발된다면 많은 사람들의 심장질환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연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성지방은 음식의 지방에서 유래하는데 농도가 높을 때 심장질환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APOC3유전자는 apoC-III를 생산하는데 이 유전자에 변이가 생긴다면 apoC-III의 생산에 지장을 입게 된다.
-apoC-III는 중성지방의 분해를 방해하는 단백질로 많을 경우 혈액 내 중성지방의 농도가 높아진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