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Q 병원탐방 - 한빛 프롤로의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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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교차로에 위치한 한빛프롤로의원 - 한빛 프롤로의원

오늘도 정신없이 목을 빼고 인터넷 기사를 클릭하던 닥터 Q..
’어라? 목이 제대로 돌아가질 않는다. 호.. 혹시 디스크??’

그도 그럴 것이 컴퓨터에 노트북, 스마트폰까지.. 자고로 클릭수와 더불어 늘어나는 건 통신비용뿐만이 아니라 했으니 최근 2년간 급증한 목 디스크 환자는 무려 10만 명! 게다가 관절염, 허리디스크와 같은 퇴행성 질환까지 점차 젊은 층으로 옮겨가고 있으니 오죽하면 암, 고혈압과 더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병이 디스크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을까.. 더욱이 디스크라면 자동으로 수술부터 떠올리게 되지 않던가? 하지만 디스크나 관절염은 알고 보면 얼마든지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놀라운 사실! 게다가 그 중에서도 가장 효과가 확실한 것이 다름 아닌 목 디스크였다니!
이 바닥에선 나름 환자들은 물론 의사들 사이에서도 입소문 자자하다는 내공 100단의 병원이 있다.

디스크, 관절염 치료 전문병원

연산 로터리, 지하철역 2번 출구..
목 디스크를 잘 본다면 혹시 통증클리닉이 아닐까? NO~ 한빛 프롤로의원은 목 디스크나 허리디스크, 무릎관절염, 오십견은 물론 손목이나 발목 인대 등의 근골격계 질환만을 다루는 특화된 전문 클리닉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겪게되는 흔한 질환이지만 이렇게 근골격계 질환만을 다루는 병원은 생각처럼 많지 않다. 전국적으로도 세손가락에 꼽을 정도.. 게다가 애시당초 인대강화치료, 즉 프롤로테라피라는 것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이들 가운데 한명이 다름 아닌 이곳 최호영 원장이다. 이쪽 분야에 있어선 가히 선구자인 셈이다. 한빛 프롤로의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 유독 현직 의사들이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양방과 한방을 통틀어 대략 100여개 정도의 병원에서 보다 빠른 회복과 병행치료를 위해 직접 환자들을 보내오고 있다니 무엇보다 신뢰가 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하긴, 병원 한 켠 떡하니 자리 잡은 환자들의 사진과 구구절절한 치료 후기만 읽어보더라도 그런 입소문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덕분에 이곳을 찾는 환자만도 하루 100여명 이상.. 마산, 창원, 울산 등 지방에서까지 환자들이 모여들고 있다니 가급적 예약진료는 필수일 듯하다.

수술없이~ 진통제 없이~ 디스크를 치료한다!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수술 없이 디스크를 치료한다는 걸까?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흔히 툭하면 발목을 삔다는 사람들이 있다. 발을 접질린 후 제대로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목 인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런 경우 발목 인대를 강화하는 치료를 하면 이런 습관성 발목 염좌를 예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목이나 허리에도 인대가 있다.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보호하기 위해서다. 특히 목이나 허리에는 발목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수많은 인대들이 디스크를 받쳐 주고 있는데, 이것이 손상되거나 늘어지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때문에 늘어진 인대조직을 재생하고 강화시키면 자연히 디스크나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조직에 힘이 생기면서 돌출된 디스크가 제자리로 견인돼 통증이 사라진다. 이것이 이른바 인대강화치료, 프롤로테라피다. 오십견이나 관절염 치료 역시 마찬가지 원리다.

시술 방법 역시 생각보다 간단해서 30분 안팎이면 충분하다. 고농도의 포도당을 손상된 인대 부위에 일주일이나 한 달 간격으로 9~10회 가량 주사하게 되는데 시술후 6주가 지나면 10%, 3개월 후면 30%, 6개월이 지나면 50%까지도 인대가 두꺼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흔히 말하는 뼈 주사, 진통제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치료법이다. 이런 주사는 주사를 맞으면 그 즉시 효과가 나타나지만 맞을 때 그 때뿐이다. 반면 프롤로테라피는 서서히 인대에 작용해 근본적인 통증의 원인까지 뿌리 뽑는 치료다.

업그레이드된 프롤로테라피, PRP

여기에, 최근들어 기존의 프롤로테라피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PRP 프롤로 치료법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포도당대신 자신의 혈액에서 혈소판과 성장인자를 추출해 손상된 인대조직에 주사하는 것이다.
한때 한국계 미식축구 선수인 하인스 워드가 슈퍼볼을 앞두고 무릎인대가 파열됐다 PRP시술로 무사히 우승을 이끌어 낸 일화가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특히 PRP는 자신의 혈액을 이용해 부작용이 없고 기존의 프롤로테라피보다 치료 속도도 2배 이상 빠르다. 빠른 회복이 필요하거나 병원을 자주 찾을 수 없는 환자, 관절염 수술 후에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대부분 3주 간격으로 4회 정도면 80~90% 가까이 통증 완화는 물론 기능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유없는 허리통증, 혹시 천장관절 증후군?

반면 이유 없는 허리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라면 한번쯤 천장관절 증후군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천장관절 증후군은 골반을 이루고 있는 천골과 장골이라는 뼈에 손상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생각보다 무척 흔한 질환이다. 앉고 서기가 힘들거나 돌아눕기가 힘들고 영화관에서 영화 한편을 다 보기가 힘들 정도지만 얼핏 증상만으로는 허리 디스크와 구별이 쉽지 않다. 문제는 통증은 있는데 X레이나 MRI상에는 아무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기껏해야 물리치료로 버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한빛 프롤로 의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는 이유를 몰라 MRI를 3~4번씩이나 찍어봤다는 환자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일단 천장관절증후군으로 진단되면 역시 프롤로 테라피를 통해 효과적인 통증 치료가 가능하다.

마음까지 다독이는 친절한 병원 변화

지긋지긋한 목 디스크에 발 뻗고 잠 한번 들기 힘든 사람 잡는 관절염..
그 통증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아픈 몸을 이끌고 이곳저곳 병원들을 돌고 도는 환자들의 그 마음을 알아서일까..
닥터 Q가 찾은 한빛 프롤로의 진짜 매력은 따로 있었다.
조근조근 부드러운 말투에 차근차근 쉬운 설명까지.. 말 그대로 사람 좋은 그 분~ 봉승원 원장님.. PRP며 프롤로 테라피며 도통 알아듣기 어려울법한 용어들이 어느새 쏙쏙 귀에 들어와 박힌다. 더구나 최근에는 친절한 병원을 컨셉으로 별도의 전문 마케팅까지 받았다니 "건강하세요~" 먼저 인사를 건네 오는 간호사들의 미소가, 한결 가벼워진 어깨만큼이나 부드럽다. 3층 한의원과 대기실을 같이 쓰고 있는 덕분에 따끈한 한방 쌍화탕도 얼마든지 무한 제공된다는 사실은 더불어 팁!

나이가 들어 그러려니.. 수술하라고 할까봐 그러려니... 치료해봐야 별 수 있을까 싶어 또 그러려니..
더 이상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생각보다 훨씬 간단히 통증을 잡고 수술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더 이상 망설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적어도 이곳에서라면, 웃는 얼굴로 병원 문을 나설 수 있을 듯하다.

부산일보 닥터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