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엔 목 부위 척추뼈 감싼 인대 강화 큰 효과
/대구프롤로통증의원한의원/ 이종진 원장(의사,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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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목 디스크엔 목 부위 척추뼈 감싼 인대 강화 큰 효과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만 멍 때리거나, 비능률적으로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눈치를 살피면서 책상 앞에 그야말로 앉아만 있는 학생들이 더러 있다. 이들에게 갑작스레 손이 저리거나 목과 어깻죽지가 아파오고 심지어 후두부의 두통이 심해진다면 목 디스크를 꼭 의심해 보아야 한다.

가는 목으로 무겁고 소중한 머리를 떠받치고 있으려니 소중히 다루지 않으면 당연히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목이 길어 슬픈 짐승'이라고 사슴만을 측은해하다 목 관리에 소홀하면 본인이 되려 '목신경이 눌려 슬픈 인간'이 되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평소에 한 가지 고정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한다. 그리고 반 시간에 한 번씩이라도 목 스트레칭을 해서 경직된 목의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귀의 아래끝 선을 뒷목 따라 연결한 가상의 선을 꾹꾹 눌러 지압을 해 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척추를 따라 주행하며 척추의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경락인 족태양방광경락의 천주(天柱)혈을 자극해 목뼈의 바른 정렬을 유도하는 효과를 얻는 것이다. 또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각이진 부위를 한 웅큼 쥐어 주무르는 것도 목 디스크로 인한 어깨의 통증을 막아준다. 이 곳은 한의학적으로 어깨에서 팔의 질환은 물론 소화기계의 기운을 담당하는 수태양소장경의 견중수(肩中兪)라는 혈자리인데 목 디스크의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된다.

이미 디스크가 발병해 손이 저리거나 팔의 근육이 줄어드는 근위축 현상이 나타나면 하루빨리 병원을 찾아 MRI 사진을 찍어보고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수술은 최선이 아니어서 수술로 문제의 디스크를 떼어내면 주변의 디스크가 다시 터져버리는 디스크 병의 악순환이 시작될 수도 있다.

그래서 진료실에서 한의학과 현대의학을 적용하여 치료해본 결과를 소개한다면 목 부위 척추뼈 전체를 감싸고 있는 인대를 강화하라는 비법을 말씀드리고 싶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음식을 씹듯이 목 디스크가 수직으로 내려오는 힘을 버티기가 어렵다면 디스크를 대신해 수직의 힘을 버텨줄, 목뼈의 전체를 감싸고 있는 인대를 강화하는 양한방적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프롤로테라피(인대강화주사)를 통해 목 인대에 직접적으로 고루고루 주사하여 인대를 강화하면 목 디스크로 인한 통증이 사라질 것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본인이 근위축까지 나타난 오래된 디스크 병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종국에는 수술대 앞에 설지라도 인대를 강화치료를 반드시 받아보기를 강권한다. 그리고 포부자(附子)를 비롯하여 구척, 우슬, 두충 등의 한약제를 이용한 한약을 병용하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끝으로 비트박스는 북치기 박치기를 꼭 기억해야하듯 목 디스크엔 반드시 목 스트레칭과 목 인대 강화를 기억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