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를 출산한지 42개월된 주부입니다.
둘째 아이 임심때부터 유난히도 엉치뼈가 아파 자다가 일어날때면 굴러서 일어나곤했는데,
아이를 낳고 나서도 엉치뼈가 아픈데다 한달동안 모유수유로 밤낮을 앉아 있었더니 더 심해졌습니다.
그후 평소에는 괜찮다가 좀 힘들게 일하거나 하면 또 엉치뼈(꼬리뼈라고 하나? 톡 튀어나온뼈)가 갑자기 일어나 걷거나 할때 너무 아픕니다.
그냥 있어도 아프구요,
특히나 생리하기 전날엔 여지없이 아픕니다.
한달 보름전 쯤 자궁선근증으로 인해 미레나 루프를 시술 받았구, 요며칠 무리를 해서 있가 통증이 자주 옵니다.
미레나 시술 이후 생리시작한지 4주째 계속 생리처럼 하고 있는데 일주일정도 생리통이 있었구 그뒤로는 생리만 나옵니다.
어제부터는 다리도 댕기듯 아픈데, 생리통이 있을때도 다리가 아팠는데,
혹 이런 증상이 미레나와도 관계가 있는지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출산후의 이런증상들로 많이 호소한다 되어있는데 저랑 비슷한것 같아서요, 천장관절 증후군이라고.........
병원을 어디를 찾아야 좋을런지요?
우리나라엔 천장관절 전문의가 많지 않다고 되어있던데요.
그리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치료법이 있는지요?
한빛프롤로의원 원장입니다.
꼬리뼈부위의 통증으로 고생하신다니 안타깝네요.
일단은 루프 시술과 꼬리뼈의 통증은 특별한 관계가 없는 것 같네요.
미레나 루프의 경우 생리통이나 생리양 조절을 위해 꾸준히 황체호르몬이 분비되는 루프인데 혹, 그 호르몬 때문에 자궁근종이나 기타 부인과 질환을 유발하여 그 구조물이 꼬리뼈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여 꼬리뼈에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매우 드물게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레나 루프를 한지 한달반 밖에 되지 않았고 임신 때부터 오던 증상과 유사하니 미레나 루프와는 별개의 통증으로 사료됩니다.
천장관절증후군이란 것은 허리의 아래 천골과 장골사이를 잇는 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모든 경우를 지칭하는 것으로 환자분의 경우처럼 꼬리뼈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국내에는 천장관절전문의라는 전문과목은 존재하지 않구요. 다만 천장관절을 원인으로 보는 의사가 드물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되는군요.
일반적인 정형외과 치료의 범주에서 벗어난다는 의미에서 하시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본원에서는 요통과 꼬리뼈통증을 천장관절증후군 위주로 이해하는 프롤로테라피를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병원입니다.
천장관절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인대들을 프롤로테라피라는 치료법으로 강화시키면 꼬리뼈 통증이 해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가치료의 경우도 천장관절에 부하를 거는 근육들을 풀어주도록 스트레칭하는 방법들이 있으나, 그 또한 천장관절의 인대 손상 정도와 천골과 허리뼈의 각도 그리고 골반의 비틀림 등을 고려하여 어느정도의 진단이 되어야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빠른 쾌유를 바라오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