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한 달 남겨둔 26살 군인입니다
병원을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상황이라 이렇게 온라인 상담 요청을 합니다.
예전부터 자세가 좋지않아 통증은 조금씩 있었습니다.
심한 통증이 시작된건 일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앉지도 못 하고 눕지도 못 하고 밤새 좁은 방안을
서서 걸어다니며 아침이 올 때 까지 기다렸습니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지만 근육통이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심하게 아팠지만 괜찮을꺼란 말에 꾹참고 그렇게 몇일을 보냈습니다.
그 뒤로도 쭉 아팠고 조금씩 괜찮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아팠다가 조금 괜찮아지니까 그게 괜찮은걸로 느꼈나봅니다.
몇 달을 그렇게 보내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조금 큰 병원으로 갔습니다.
진찰을 해보시더니 디스크 초기라 신경주사를 몇 번 맞고 경과를 보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심해졌습니다.
군병원에서 MRI를 찍었습니다 디스크지만 일단 약을 줄테니 먹고 지내보라고 해서
엄청난 양의 약만 받아서 나왔습니다.
역시 호전되지 않았고 다시 원주에 있는 척추병원에 찾아가 CT,MRI,근전도검사 등
몇 가지 진찰을 해보고 요추4-5 천추1 추간판탈출증이라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입원치료를 하며 DRX를 20회 정도 받아보자고 하셨고 군대 휴가를 내서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역시 호전되지 않았고 거기서도 마지막으로 신경주사를 한 번 맞아보고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생각해봐야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수술이 좋지않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일단 퇴원하고 국군수도병원에 갔습니다.
왠만하면 군병원에서 하는게 의심적어서 사회병원에서 치료하려고 했지만 수술비는 역시 부담이었습니다.
그렇게 국군수도병원에 예전에 찍었던 원주국군병원의 MRI필름을 가지고 올라갔습니다.
추간판 탈출증이 맞고 아직 수술할 정도는 아니지만 수술을 원한다면 시켜준다고 했습니다.
일년을 그렇게 참아왔는데 또 그런소릴 들으니 희망이 생겨서 다시 복귀했습니다.
수영은 꾸준히 다니다가 요즘엔 일이생겨서 못다니고 있는 상태고 잠들기 전에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나아지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만 가지고 살기에 너무 조바심이 납니다.
어떤 일을 하려고해도 허리가 걸립니다. 앉아서하는일도 서서하는일도 도대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통증이 심해서가 아닙니다. 처음 아팠을 땐 정말 아파서 숨쉬기도 짜증날정도였는데
지금은 꾸준하게 뻐근합니다 특정 자세에서 찌릿하는 것 역시 있습니다. 다리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통증은 이제 신경도 쓰이지 않습니다.
일 년 전쯤 찍은 MRI인데 다른건 필름이라 보여드릴 방법이 없고 이것도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신경관이 상대적으로 좁긴 하나 MRI상태로는 그리 심한게 아니라는데 왜 이렇게 호전되지 않는건지,
또 수술을 해야한다면 어떤 수술을 받아야 할 지, 수술비용은 얼마정도 될지 궁금합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증상 및 치료방법-
1.통증 시작
2.물리치료(병원) 및 한의원(침)
3.신경주사,약물치료
4.입원후 DRX,물리치료,약물치료,신경주사,수술권유
5.국군 수도병원 진찰(수술확률5:5)
-궁금한점-
호전되지 않는 이유 (물리치료,침,운동,스트레칭 1년)
수술여부 (수술을 하는게 좋은건지)
수술 시 수술 방법 (신경관을 넓히는 수술이나,레이저수술 등)
수술비용
올리고보니 사진이 짤립니다! 사진 위에서 마우스 오른 쪽 버튼 누르고 
다른이름으로저장 하셔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