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장관절에 대해서 궁금해서 문의드려요
저는 지금 33살 미혼이구요 5년전에 임신중절수술을 받은적이있어요.
수술받구, 집에와서 강아지를(몸무게3키로) 안고, 걸음을 잠시 걸었는데,
순간적으로 허리인지 골반인지 왼쪽골반이.. 뭔가 회전하는 느낌 .빙빙 돌리는느낌이 나더니 순간 깜짝놀라서 걸음을 멈췃어요
그러고는 살살 다시 걸었어요
그러고난후 아무렇지도 않더니, 4년뒤 작년 가을부터 갑자기 길을 걷다가 골반이 삐걱하는느낌이 나더니 , 순간적으로 통증이 심했어요
표현을 하자면.... 골반을 삔느낌, 어긋난 느낌, 꼬리뼈가 틀어진느낌....그랬어요
걸음을 걸을때도 남들은 모르지만 , 스스로 절뚝거리는것 같기도하구....
최근엔 갑자기 한달전부터 통증은 심하지않은데, 이러다 안되겠다싶어
정형외과 두곳을 방문하여, 엑스레이찍고 물리치료받았는데요
골반도 괜찮고 허리는 약간 디스크 끼가 있는데 이정도는 괜찮다 하시며 물리치료하라했어요
근데 전 아무래도 기분이 이상하고 허리쪽이 아닌거 같고 답답해서,
그래서 인터넷보다가, 천장괁절증후군이라는 병명을 알게됐고, 제가 여기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선생님께 문의드립니다
저의 특징은
길을걷다가도 갑자기 아픈부위가(천장관절) 뒤틀린느낌이 나며,이때 순간통증이 심해요... 걸음을 멈추게되고 다시 조금만 휴식하면 괸찮아지곤 합니다.. 평소에도 다리를 약간 절뚝거립니다
엉덩이 주위 근육들도 좀 불편하고 행동거지가 조심스럽게 되구요 어깨근육뭉친것처럼 왼쪽허리밑으로 다리전체가 뻐근하고 심할때 당깁니다
이러니 허리도 묵직하고 도대체 어디가 문제인지 ,,,
중절수술후, 아픈 부위가 4년뒤인 지금 다시 아프니, 아무래도 그 수술과 관련된것같기도하고 정확한 원인을 알고 치료하고 싶어요!
평소에 허리 아픈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정형외과를 가도 뭔가 아닌것같고, 그래서 이곳에 문의드립니다
뼈가 아픈적은 처음이라 선생님 답변부탁드립니다
저의어머니께서도 허리가 아프신데 하시는 말씀이 아이 낳고 앉아서 빨래를 많이하셔서 엉치인대가 닳았다는 표현을 많이 하시는데...그 표현이 딱 저의 아픈것같아요 ㅜ.ㅜ
아직미혼이라 결혼후, 아이낳는것에 지장이 없을지... 지금 젊은데 놔두면 나중에 정말 다리를 못쓰는건 아닌가 싶구
평소에 조심해야 할것들과,집에서 할수있는운동법과 병원에서 하는 치료법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하는 치료법이 부작용이 없는지, 나중에 임신 출산에 영향이 없는지, 직장생활하는 저에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치료가아닌지...궁금합니다... 이것저것 넘 걱정이 되어서 글을 길게 적었네요
선생님 답변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한빛프롤로의원입니다.
1달 전부터 심해진 엉치골반 통증과 하지통이 주증상이시군요.
4년 전에 임신중절수술하고 연관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말씀처럼 천장관절증후군일 가능성도 있으나
다리를 약간 절고 전체적으로 묵직하게 당기는 증상은
추간판탈출증(디스크)이 같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찰로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지만, 정확하게 구별할려면 허리 CT, MRI 검사로 가능합니다.
CT, MRI상에 하지통을 설명할 만한 소견이 없으면
천장관절 주위의 인대의 염좌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입니다.)
증상이 심해진지 한달 내외라면 근처 정형외과, 한의원에서 일단 물리치료 등의
인대강화치료법은 부작용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보존적인 치료를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70-80%의 환자 분들은 좋아질 것 같습니다.)
조심해야 하는 것은 누웠다가 앉을 때 옆으로 또는 엎드려서 일어나고,
허리를 숙이는 동작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을 굽혀서 물건줍기)
장시간 앉아있는 것 또한 허리에 부담을 주므로 30분이나 1시간 마다 가볍게 일어나서 스트레칭 하십시오.
운동은 지금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 같습니다.
임신부가 오셔도 조심스럽지만 주사치료를 합니다. (태아에게 해가 없습니다.)
현상태가 임신 출산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본원에서 치료를 하게되면 2주 정도는 tpi라고 2일에 한번 정도 치료를 하게되고,
어느정도 좋아지면 일주일 한번 내지 두번 정도로 치료횟수는 줄어듭니다.
걱정이 많으신것 같고 시간이 허락치 않으면, 일단 근처 병의원에서 꾸준히 보존적인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단이 너무 걱정되면 MRI를 찍어보는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통증이 좋아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