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1 남학생 입니다.
약 3달전 아빠와 함께 골프를 처음, 심하게 친 후로 목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한달동안 극한 통증으로 고생하다가 통증이 가라앉아서 완전히 괜찮아 질걸로 생각을 했었는데요.
지금까지 목에 생긴 이상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X-ray, MRI(의사가 잘 볼줄 몰랐던것 같아요),침,물리치료,약물복용,스트레칭 등 이러한 치료법 모두 단순 통증완화밖에 도움이 되질 못했고, 근본적으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질문을 올립니다. 제가 인터넷에 있는 의학 지식을 다 섭렵해본 결과, 현재 (만성)근막통 증후군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여수에 있는 여러 병원을 가본 결과, 갔던 병원의 의사들은 크게 이상이 없다고 하였고, 여수에서는 치료가 어려울 것 같아서 지금 질문드리는 병원에서 치료를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Q1. 통증유발점 주사로 근막통 증후군 치료가 가능 한지요(혹은 그외에 더좋은 치료방법은)?
Q2. 치료후 보통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목의 활동이 가능한지요?
Q3. 통증유발점 주사 비용은?
Q4. 이 질병을 치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혹은 병원을 몇번 더 나와야한다든지 )
Q5. 예약을 하면 언제쯤 치료가 가능할지?
P.S 참고적으로, 6학년때 트램펄린에서 백덤블링을 하다가 뒷목 왼쪽 부분!(현재 이상 생긴 곳)을 심하게 한번 꺽여서 숨을 30초동안 못쉰 적이 있었습니다. 예전 외상과 현재 발생한 외상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튼 인대에 문제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대가 이상이 생기니까 근육이 제대로 일을 못하는 것 같아요.
목을 움직이면 굳어있는 느낌과 동시에 뼈가 정렬되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소리가 납니다.
정말 자세하고 명쾌한 답변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빛프롤로의원입니다.
3개월 전에 골프를 친 이후 갑자기 통증이 심해졌고, 호전은 되었으나 완전히 좋아진 것은 아닌 상태시군요.
박동일님 말씀처럼 근막통증후군이란 병명으로 생각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운동 후에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시작되어 한달간 심한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경추부 인대의 이완, 부분적인 손상이 근본적인 원인 같습니다.
따라서 경추부 인대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치료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임상에서 MRI는 정상소견을 자주 관찰하지만, 진단과 치료가 잘 안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질문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Q1. 통증유발점 주사로 근막통 증후군은 치료가 가능합니다.
여기저기 다니는 것보다 한군데 병의원을 정해서 보존적인 치료(물리치료, 테이핑, IMS, 침, tpi)를
2달 정도 여유를 가지고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향후 2달 넘게 증상이 지속되면 인대증식치료(프롤로테라피)를 받으십시오.
마음이 급하거나 불안하시면 처음부터 인대증식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하십시오.
Q2. 치료 후 보통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목의 활동이 가능합니다.
정확한 진찰 후에 조심스럽게 말씀드려야 하나, 나이를 고려해볼 때 MRI 상에 디스크가 심하지 않다면 호전될 것입니다.
Q3. 통증유발점 주사(tpi) 비용은?
Q4. 이 질병을 치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혹은 병원을 몇번 더 나와야한다든지 )
tpi 비용은 병원으로 전화주시면 답변드립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여수에서 오신다면 프롤로테라피를 처음부터 권합니다.
횟수는 주1회 간격으로 6회, 1달간격으로 2회, 이후 경과를 봐서 2회 정도 추가합니다.
(간격은 최소 1주 이므로 2주~3주 마다 맞아도 상관없습니다. 단지 호전이 그만큼 더딥니다.)
PRP 프롤로라고 해서 자가혈을 이용해서 프롤로테라피를 하는 방법은 3주~4주 간격으로
3회내지 4회 시술을 기본으로 합니다.
(비용은 고가이나 효과가 보다 빠르고, 뛰어나고, 시술 횟수가 적다는 점에서 지방 분들에게 PRP를 권합니다.)
각각의 시술비용은 병원에 문의하시는 것이 빠릅니다.
Q5. 예약을 하면 언제쯤 치료가 가능할지?
정확하지는 않으나 대략 7일-14일 정도 후에 예약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전화주시면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PS 외상에 대한 기억이 통증을 일으킨다는 점을 미국의 슈미트 박사가 주장한 이후,
현재 AK의학 하시는 선생님들은 외상에 대한 기억을 없애는 치료도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다친 인대손상이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고, 인대에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굳어 있는 근육을 스스로 스트레칭 하면서 소리를 내는 것이,
인대의 손상, 근육의 문제를 시사하는 것입니다.
만성 경추통 환자 대부분이 머리를 좌우로 앞뒤로 스트레칭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