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히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63세 남자입니다.
1. 2010년 5월 12일 흉추 제11-12번간 및 제5요추-천추간 협착증 및 추간판탈출증으로 수술
하였으나 양쪽 종아리가 쥐어짜듯이 당김이 계속되어
2. 2011년 흉추 제11-12번간척추간 협착증 재수술을 하였으나 현재 양쪽 종아리가 꽉조이고 저리며
다리에 힘이 없어서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 하고 걸음을 제대로 걸을수가 없습니다. 항문의 괄약근도 조금
약해진 기분입니다. 우선 종아리 꽉조리는것과 계단을 혼자서 오르 내릴수만 있어도 좋겠습니다.
귀원에서 치료가 가능한지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희망적인 대답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윤홍규 배상 2012.01.13
안녕하세요.
한빛프롤로의원입니다.
수술을 2번이나 하고도 아직도 통증으로 고생하신다니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흉추 11번 12번간의 협착증은 재수술의 경력도 있고 일단 지금 환자분께 주로 호소하시는 것이
종아리의 통증과 다리에 힘이 없는 증상이니 요추5번과 천추사이의 문제를 우선 치료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항문 괄약근이 약해지는 느낌이 있는 것은 이보다 더 아래쪽의 신경이 압박되는 것은 아닌지 우선적으로 검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혹여나 말꼬리 모양의 척수 신경다발을 압박하게 되는 마미증후군의 경우 소변과 대변의 조절이 불가능하게 되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장 큰병원의 응급실에 가야만 합니다.
(마미증후군은 응급수술을 요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일단은 환자분께 MRI 촬영을 권해 드립니다.
상기 의심되는 질환을 배제를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환자분께서 치료가능 유무에 대한 대답을 원하시는 것 같은데요.
의사로서 다소 조심스럽습니다.
환자분의 영상검사와 이학적검사 등을 직접 해봐야 그 물음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지만,
수술한 후에도 상기 증상을 호소는 환자분의 경우 예후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아마도 대학병원급에서 진료를 해야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불편한 증상들이 호전되시길 기원합니다.
문의 감사합니다.